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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GS홈쇼핑, ‘뉴트리’로 벤처투자 첫 성과 내나

팍스넷뉴스 2018.11.08 08: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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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50억 투자, 최근 IPO 진행…약 2배 회수 가능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GS홈쇼핑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업체 뉴트리 투자한 지 1년만에 쏠쏠한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뉴트리는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12월 건기식부문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뉴트리에 50억원을 투자했는데 최근 추진하는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두 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GS홈쇼핑의 벤처투자가 첫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01년 설립된 뉴트리는 저분자콜라겐 펩타이드, 핑거루트추출분말 등 이너뷰티 소재를 개발해 CJ, 한국야쿠르트, 아모레퍼시픽 등에 납품하면서 국내 이너뷰티 시장을 형성했다. 뉴트리는 2014년 이너뷰티 원료 중심의 사업구조를 완제품 생산 및 판매 영역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홈쇼핑 채널에서 에버콜라겐, 판도라다이어트 제품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뉴트리는 GS홈쇼핑과 건기식 제품 ‘에버콜라겐 인&업’으로 지난해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GS홈쇼핑은 이를 계기로 뉴트리에 직접 50억원을 투자했다. GS홈쇼핑은 뉴트리 주식 55만555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7.7%다. GS홈쇼핑은 단순 투자가 아닌 뉴트리와 서로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트리는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총 주식수는 기존 722만2224주에 신주 181만주, 의무인수분 6만7860주를 더해 총 910만84주다. 주관사 미래에셋대우는 주가수익비율(PER) 19.2배를 적용한 주당 평가가액에서 12.6~25.5% 할인한 1만4500~1만7000원으로 공모가 밴드를 정했다. 공모가 밴드를 적용해 계산한 뉴트리의 기업가치는 상장 후 1320억원에서 1547억원이다.

이번 뉴트리의 IPO는 GS홈쇼핑 상생 프로그램의 첫 성과가 될 전망이다. GS홈쇼핑은 최근 협력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 성과 분석툴 제공 업체 ‘ab180’, 반려동물 사료배달 서비스 업체 ‘위닝헤빗’, 펫시터 중개 서비스 ‘도그메이트’ 등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했다. GS홈쇼핑은 TV홈쇼핑에서 반응이 좋았던 물걸레 청소기 업체 에브리봇에도 지난해 10억원을 투자하며 업계에서 벤처기업 성장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뉴트리 IPO로 실질적인 첫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 GS홈쇼핑이 단순 판매대행에서 벗어나 협력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뉴트리의 기업가치 상승과 GS홈쇼핑의 쏠쏠한 수익도 기대된다. GS홈쇼핑은 뉴트리 유상증자 참여 당시 1주당 2만7000원에 투자했다. 이에 당시 총 주식수 200만주를 곱하면 GS홈쇼핑이 책정한 뉴트리의 기업가치는 54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1320억원인 만큼 뉴트리의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PO로 GS홈쇼핑은 공모가 밴드 기준 30억~44억원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액 하단인 1만4500원 수준으로 정해진다면 GS홈쇼핑의 지분가치는 80억원이다. 공모가가 상단인 1만7000원으로 정해질 경우 GS홈쇼핑의 지분가치는 투자금의 두 배 가까운 94억원에 달한다.

뉴트리는 오는 27~28일 수요예측, 내달 3~4일 청약을 거쳐 12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발행 181만주, 구주 매출 45만2000주를 일반공모로 배정할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ung@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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