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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승계

2010년 유가증권 상장, 이성범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50% 상회

팍스넷뉴스 2018.09.12 08: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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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승계리포트 - 우진3] 흔들림없는 지분




[편집자주]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가업승계를 준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업의 영속성을 높이고 소유권과 경영권도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까지도 너나할 것 없다. 합리적인 상속과 증여로 가업승계가 이뤄졌거나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와 승계전략, 세무 및 법무 이슈 등을 살펴본다.

[팍스넷데일리 김동희 기자] 우진은 서서히 상속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높게 가져갔다. 항상 50%를 웃돌았다.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지분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승계에 나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07년까지 우진은 이성범 회장과 친인척이 지분 51%를, 일본의 투자기업이 나머지 49%를 가지고 있었다.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해 각종 혜택도 받았으나 2008년 지분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 비상장기업이었고 발행주식이나 주주도 많지 않아 정리는 비교적 간편했다.

우진은 일본 기업의 지분을 모두 소각하면서 이성범 회장과 그의 동생, 처남 일가 등이 지분 100%를 소유하는 구조로 바꿨다. 그 대가로 물적분할한 우진일렉트로나이트 주식 39만6000주를 일본 기업에 넘기면서 사업협력을 이어갔다.

이성범 회장은 2009년 다시 인터베스트, 한국투자증권 등 외부 주주를 영입했다. 관계사 임직원은 물론 두 아들이 지분을 확보하도록 했다. 본인 지분율도 54.97%를 유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2010년에도 이성범 회장은 41.23%의 지분을 가졌다. 친인척과 임직원이 보유한 지분율을 합치면 56.9%였다.

2012년 무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주식수를 두 배로 늘렸는데 이 때도 이성범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5%를 넘었다. 일부 임직원이 하나 둘 지분을 정리하기도 했지만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성범 회장이 이 같이 높은 지분을 유지했던 것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영향이 컸다. 이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일궜던 한정희 CFO는 지배구조와 재무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50%이상의 지분을 갖도록 노력했다. 유상증자나 임직원이 지분을 매각할 때도 마찬가지다.

주식의 변동이 있긴 했지만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로 2010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이후 이성범 회장외 특수관계자 21명의 지분율은 56.9%였다. 이후 2015년까지 특수관계자는 20명 안팎에, 지분율은 55% 수준을 유지했다.

이성범 회장의 지분을 두 아들에게 넘겨주기 시작한 2015년에는 특수관계인이 18명으로 줄었으나 지분율은 61.89%로 늘었다. 2017년 이후 특수관계인이 13명 수준으로 줄면서 지분도 50%대로 떨어졌으나 다른 경쟁기업보다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경영권 위협에서도 자유로웠다.




김동희 기자 rha11@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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