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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한은, 기준금리 1.5% 동결

팍스넷뉴스 2018.07.12 10:09 댓글 0

11월 온라인 투자설명회 11월 온라인 투자설명회



[팍스넷데일리 김경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1.50% 수준을 8개월째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금리동결은 내수경기 부진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컸다. 자칫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섰다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떨어트렸다. 6월 취업자 증가폭이 10만2000명에 그치며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10만명대에 머무른 것이다. 고용이 좀처럼 ‘쇼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의 전제 조건 중 하나인 목표 수준에 근접한 물가상승률이라는 ‘퍼즐’도 아직 맞춰지지 않았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1.5% 올라 한은의 목표치(2.0%)와는 차이가 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반기 지속적으로 1%대에 머물고 있어 올해 목표치에 다다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한은의 금리인상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성장세는 지난 4월 전년동기대비 1.5% 줄었다가, 5월 반등하긴 했으나 6월 다시 감소하며 주춤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권 안에 있는 국내 수출이 만약 타격을 입을 경우 경제 전반이 휘청일 가능성이 높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부진 등의 여파로 8월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남은 것은 10월, 아니면 11월인데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지표가 지금보다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은이 4분기에 금리를 올릴 타이밍을 재겠지만 여건이 형성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lamu90@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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