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홈으로

블로킹

머니&컴퍼니

서울옥션, 홍콩세일 총 54점, 약 270억 규모 출품

팍스넷뉴스 2018.11.09 11:08 댓글 0

11월 온라인 투자설명회 11월 온라인 투자설명회

앤디 워홀, 세실리 브라운, 루이스 부르주아 등 세계적 작가 마스터피스 기획


서울옥션 제 27회 홍콩세일에 출품된 앤디 워홀의 작품 <자화상 Self Portrait>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서울옥션이 오는 25일 ‘제 27회 홍콩세일’을 연다. 이번 경매는 낮은 추정가 한화 기준 약 270억원으로 총 54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특히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의 주요 작품이 경매에 대거 출품된다. 팝 아티스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영국 젊은 작가 ‘세실리 브라운’, 여성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강렬한 붉은 색감이 인상적인 세실리 브라운의 작품 ‘피자마 게임 The Pyjama Game’은 지난 2007년 크리스티 뉴욕에서 한화 약 18억원에 낙찰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1년전(2007년) 당시 그의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었으며 이 작품이 11년만에 미술 시장에 나와 다시 작가 레코드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영국 태생의 여성작가 세실리 브라운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오가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개척했다.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과 스위스 금융기업 UBS가 발행한 ‘2018 아트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년 이내에 제작된 작품 중 2017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작가 20명 중 10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여성작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재 그의 작품 중 가장 최고가의 작품은 올해 5월에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팔린 작품으로 약 680만 달러(약 76억원)에 거래됐다. 이번 경매 출품작의추정가는 한화 기준 43억~70억원이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은 대중 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미술뿐 아니라 영화, 음악, 광고 디자인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감각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 ‘자화상 Self Portrait’은 대중에게 노출되고 싶은 심리와 신비롭게 다가가고자 하는 욕망이 조성되어 있다. 자화상은 검게 칠해진 캔버스 배경과 형광색으로 표현된 무표정한 얼굴이 강한 대비를 이룬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23억~36억원이다.

프랑스 출신 미국 여성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20세기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는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열었고,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1991년에 제작된 ‘클리비지 Cleavage’는 여성의 신체 일부를 파편화해 조합한 작품으로, 대리석 조각에 모성과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아냈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22억~36억원이다. ‘좋은 어머니 The Good Mother’는 한화 기준 6억~8억5천만원에 출품된다.

이 외에 안젤름 키퍼의 ‘오리온 Orion’은 약 4m에 달하는 대형 캔버스에 그리스 신화의 오리온과 아르테미스, 아폴론, 제우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별자리를 표현한 작품이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8억5천만~13억원이다.

미국 뉴욕 출신의 화가 알렉스 카츠의 ‘해변을 걸으며 Walking on the Beach’는 빛이 자연스럽게 맺히는 해변의 오후 모습을 카메라로 빠르게 촬영해 회화로 담아냈다.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3억6천만~6억원이다.

파리에서 활동한 한국 근대 작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권옥연, 남관, 이성자, 이응노 등의 작가들은 동양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서구의 미술 이론을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권옥연의 ‘목정(木精) (?sprit de bois) A’은 한화 기준 1억3천만~2억2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남관이 1965년에 그린 출품작 ‘폐허의 기념물 Monument en Ruines (6)’의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5500만~8500만원이다. 이응노가 1963년에 제작한 ‘무제 Untitled’는 한화 기준 3500만~6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성자가 1959년에 제작한 ‘무제 Untitled’의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1억2천만~1억7천만원이다. 김환기의 1968년작 ‘12-Ⅲ-68 #2’는 한화 기준 7억5천만~12억원에 출품된다. 이 외에도 한국 중견 작가 김구림, 오수환, 이강소, 이배의 작품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또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 장대천의 작품 ‘유학운송’을 출품하며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마 나라 등 일본 작품도 다수 출품한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는 “올해 홍콩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매로 최근 세계 미술 시장에서 서구 미술의 가장 큰 수요자가 아시아 컬렉터라는 점을 감안해 서구 작가의 마스터 피스를 기획했다. 세계적인 아시아 컬렉터의 이목을 집중시켜 다양한 우리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news.com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