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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복귀 신호탄…상장 준비 활기

팍스넷뉴스 2018.11.01 10: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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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 IPO]① 영화산업 저성장 돌파구 ‘숙제’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자마자 롯데컬쳐웍스의 기업공개(IPO)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5일 국정농단·경영비리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컬처웍스, 코리아세븐, 롯데호텔 등을 중심으로 IPO를 추진할 전망이다. 이 중에서 롯데컬처웍스가 가장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산업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롯데컬처웍스가 어떤 전략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6월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롯데쇼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영화상영 사업 ''롯데시네마'', 영화 투자배급 사업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3억원, 28억원이다. 설립시점이 6월인 점을 감안하면 한달 만에 달성한 실적이다.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81억원, 30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상각전이익(EBITDA)은 837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영화시장에서 점유율 우위를 차지한 결과다. 2017년 국내 영화상영(극장)시장에서의 롯데컬처웍스 시장점유율은 2위다. 국내 영화상영 시장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97%를 차지하는 과점체제를 형성했다. 같은 기간 국내 배급시장에서의 롯데컬처웍스 점유율은 CJ E&M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롯데컬처웍스가 배급한 신과함께-죄와벌, 청년경찰, 아이 캔 스피크 등의 영화가 흥행하면서 2016년 7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했다.

문제는 영화산업의 저성장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화산업 매출은 2017년 2조327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4% 증가했다. 지난해 극장 관객수와 입장권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1.3%, 0.8% 증가하면서 2016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GDP가 3.1%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영화시장의 성장은 제자리 걸음이다. 규모 확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컬처웍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극장, IPTV를 넘어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7월 OTT 서비스 씨츄를 출시했다. OTT란 IPTV, 케이블 등 셋톱박스를 이용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또 국내 중심으로 운영하던 극장사업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는 2022년까지 해외 롯데시네마 점포를 140여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까지 베트남 40개 점포, 중국 13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미얀마에서도 본격적인 점포 확대가 예정돼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구주 매출을 중심으로 상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 주식 4323만2725주의 장부가액은 4316억원이었다. 여기에 롯데컬처웍스 신주 550만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55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롯데쇼핑의 롯데컬처웍스 지분은 약 5000억원이다.




정혜인 기자 hijung@pax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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